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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세상

기타큐슈 여행중 우연히 만난 맛집 구로사키의 남대문

기타큐슈 여행중 우연히 만난 맛집 구로사키(黒崎)의 남대문(南大門)



여행중 삼일째 구로사키 라는 잘 알지 못하는 지역에서 하루를 지내게 되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워낙 급하게 가게 되다 보니 원하는 

호텔에서 숙박을 하지 못하게 되었고, 저희는 구로사키 라는 동네의 

구로사키 컴포트 호텔 이라는 곳에서 숙박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여행사에서 선택해 준 호텔을 가다 보니 다 같이 저녁에 한잔 하려면

근처의 음식점을 선택 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가기 전 한국에서 구글 지도 살펴 보니 뭔~동네가 휑~~합니다. 

식당이 몇개 없어요, 대략 난감 입니다. 

일행 중에 저희 두목 고성방가 라는 목소리 큰 분의 생일인데...

호텔 로비 직원한테 "소고기 맛있는 집 근처에 있냐고 물었더니

난다이몬 이라고 한 10분 가면" 있다고 합니다.

일행 분들과 함께 무작성 휴대폰 구글 지도 키고 길거리로 나왔습니다.



날씨가 무척 추웠습니다. 한 30분 을 동네를 마구 돌아 다녔습니다.

과연 구글 지도 처럼 썰렁한 동네 였습니다만, 구경은 잘 하고 다녔죠~



한 참을 헤매다.. 찾은 곳 야끼니꾸 남대문(南大門) 2층 입니다.




가게 이름이랑 메뉴 보니 혹시나 재일교포 분이 하시는 가게 아닌가..

날씨도 춥고 갈 때도 마땅찮고 일단 올라 가보자~고우~

 올라 가니 인상 좋은 남자 분이 저희를 맞아 줍니다.

딱 느낌이 재일교포 분 같아서 한국 말로 인사를 해보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사장님이 한국말을 하시네요~ㅎㅎ



위의 사진 아래에 약간 통통 하신 분 입니다. 

실물 보다 조금 나이 드시게 나왔습니다.(일본의 어느 사이트 발췌)

저희는 일단 안내를 받아 4인 실로 갔습니다.

조금 기달리고 있으니 나이 드신 아주머니 께서 한분 오십니다.

오신 분은 아까 카운터에 계시던.. 위의 사진에 

나오신 사장님의 어머니 이시네요.

주문 하고 이야기 하고 한다고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만,

우선 추천 메뉴가 소 혓바닥(우설,牛舌) 입니다.



저는 처음 먹어 봤습니다.(우설,牛舌) 메뉴에는(タン)사진처럼 한 접시가 나옵니다.(1550엔)




저희는 추천 메뉴 인 우설(上タン)과 특상로스(特上ロース) 를 주문 했습니다.



우리 나라로 치면 소고기 1인분 이겠죠, 특상로스(特上ロース) 2300엔

입에서 녹습니다. 같이 간 일행 중에 소고기 자주 드시는 분이 계신데

그분 말로는 좋은 고기 라고 하더군요....전 삼겹살 체질 ㅎ

사장님이 한국에서 왔다고 자주 오셔서 신경도 많이 써주시고..

요기 잠시만

"사장님은  재일교포 3세 이신데 경남 거창이 고향 이시라고 합니다.

가게는 할아버지가 오픈 하셔서 53년 째 운영 중 이시라고 이야~대단

1년에 한,두번씩은 고향에 가서 차례를 지내시고 오신다고 하시네요..



고기 다 먹고 식사 중 사진 입니다. 

김치전과 된장국 2개는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인심이 너무 좋으시네요,ㅎㅎ 일본은 반찬 가격과 

메인 메뉴 가격이 따로 인거 아시죠?

제가 서비스 받았다고 포스팅 하는게 아니고 정말 맛이 있었습니다. 

나올 때 4명이 먹은 거 치고는 그리 비싸지 않은 

한국 돈 20만원 정도 계산을 하고 나왔습니다.

생각지도 못하고 간 곳에서 좋은 음식 먹고 좋은 분 만나서 정말 즐거 웠네요 ^^

구로사키 역에 내리시면 5분 정도 걸린다고 하네요,

주말에는 미리 예약 하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일본어 안되셔도 됩니다. 한국말 잘 하십니다 ^^..


아래는 가게 위치와 사진들입니다.



후쿠오카 현 기타큐슈 시 야하타니시 구 구로사키 4-1-5

福岡県 北九州市八幡西区 黒崎 4-1-5 南大門ビル2階


아래 구글 지도 위치 


★이번 기타큐슈 여행 관련 포스팅을 보시려면 아래★


2017/03/12 - 배타고 떠난 기타큐슈(北九州) 여행 2탄 고쿠라(小倉)편 2부

2017/03/01 - 일본 케익 전문점 키르훼봉(キル フェ ボン) 방문기

2017/03/03 - 배타고 떠난 기타큐슈(北九州) 여행 2탄 고쿠라(小倉)편 1부

2017/02/28 - 배타고 떠난 기타큐슈(北九州) 여행 1탄 하마유호(はまゆう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