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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인 탓티황옥씨가 살해 당한 현장을 다녀 왔습니다.


베트남 여인 탓티황옥씨가 살해 당한 사건 현장을 다녀 왔습니다.
먼저 고인의 삼가명목을 빕니다.
이번에 발생한 부산의 모 동네 베트남 여인 살해 현장은 제가 운영하는 가게에서
직선 거리로 약 150m 남짓한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가게 손님 한분이 사건 현장의 인근에 살고 있는 관계로 쉽게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좁다란 골목길 안에 사건현장임을 표시하는 노란줄이 쳐져 있었습니다.
누군가 먼저 와서 향과 촛불을 피운 듯한 흔적들이 남아 있습니다.
사건이 있던 날 이집에서는 부부가 엄청나게 싸우는 소리가 들렸다고 합니다.
그러나 옆집 사람들은 부부싸움이라 쉽게 나설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누구 한명이라도 나서서  말겨주는 사람이라도 있었다면 일이 이지경까지 되지는 않았을텐데..
부인을 죽인 남편은 스스로 지구대에 연락을 하였다고 합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는 탓티황옥씨는 이미 싸늘한 시체가 되어 있었고
시체에는 칼이 꼽혀 있었다고 합니다.
작은 문 입구에 쳐져 있는 폴리스라인
가지고간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는데 휴대폰이 에러가 나더군요..
밧데리를 뺏다 다시 꼽아야 했습니다.

남편이 휘두르는 주먹과 칼의 공포속에 얼마나 많은 두려움과 고통에 떨었을지
꽃다운 20살 나이에 머나먼 타향 땅에 시집와서 안타깝게도 남편의 손에 죽임을 당한
영혼의 한을 어떻게 풀어 줄수 있을지 그리고 먼곳에 시집 보낸 딸의 청천벽력 같은  
죽음의 소식을 듣고 그녀의 가족들은 그 마음이 어떠할지 생각을 하니 가슴이 저려 옵니다.

연합신문-탓티황옥의 가족분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안타까움과 죄스러움이 느껴 집니다.
우리나라가 언제 부터 잘 살아서 남의 나라 여자를 돈주고 사와서 함부러 목숨을 좌지우지 하게 되었는지
깊은 반성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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