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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세상

일본의 원로 아이돌 그룹 TOKIO 공포의 주름상어 잡다.

일본의 원로 아이돌 그룹 TOKIO 심해 공포의 주름상어 잡다.




일본의 인기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더! 철완! DASH !!」

일본 쟈니스 소속의 최고참 아이돌 그룹 토키오(TOKIO)가

고정적으로 출연 하는 인기 방송입니다.

「더! 철완! DASH !!」는 우리나라의 무한 도전과 비슷한 방송 인데요.

불고기 먹고 싶어서 일본에서 한국까지 버스 타고 먹으로 온 바로 그 방송입니다.

2017년 5월 14일 방영된 방송에는

토키오의 리드보컬 죠시마 시게루(城島 茂)와 야마구치 타츠야(山口達也)가 출연

도쿄만 심해의 생물들을 관찰하러 갑니다.

그런데,바로 그곳에서 문제의 심해 미스테리 주름상어(Frilled shark,ラブカ,라브카)를 잡았습니다.



일본에서는 라브카(ラブカ)로 불리는 이 주름상어를 도쿄 앞 바다에 있는

도쿄만 해저의 골짜기(도쿄해저곡, 東京海底谷, TOKYO CANYON,수심1000m, 길이40km)

라 불리는 곳에서 포획

이 도쿄해저곡은 비교적 육지와 가까운 근해 이지만 수심이 상당히 깊고, 바다 속이 골짜기를

이루고 있어서 바다 속 그랜드 캐니언 같은 곳.. 육지의 강에서 흘러 나오는

풍부한 영양분들로 심해 깊은 곳 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심해 생물들이 서식,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주름상어 뿐만 아니라 고블린상어,메가마우스상어 등 많은 종류의 심해상어들이 서식

현재 전세계적인 심해 생물의 연구지로 주목 받고 있는 곳 이기도 합니다.


도쿄 해저 골짜기(東京海底谷)지도


방송에서는 타고 간 고기잡이 배가 수심 380m 바다 속에 쳐 놓은 그물에

다양한 종류의 바다 생물들이 잡혀 올라 오고, 주름상어도 잡혀 올라 오는 모습이 보입니다.

출연진들 다들 놀라서 환호성 지르며 신기해 합니다.



심해 어업을 하는 일본의 대게잡이 어선에는 그리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씩 잡힌 다고 하며,

심지어 회를 쳐서 먹기도 하는데 그 맛이 일품이라 참돔이나,갈치회의 맛처럼 담백하고

고급 스러운 맛이 난다고 합니다.

(심해 어종들 자체가 맛이 좋다고 합니다.)



방송에서 잡힌 주름상어의 스크린 샷 입니다.

신기하고 흉측하게 생겨서 가짜 모형인 것 같기도 하지만 실제 살아 있는 생물입니다.

인터넷에서 주름상어 사진을 보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전부 입을 벌리고 있는 사진들만 있습니다.

왜냐, 이녀석들은 입의 골격 구조상 입을 다물기가 상당히 힘들다고 합니다.

(바다 속에서도 거의 입을 열고 활동)



주름상어는

몸길이2m, 주로 수심 500m~1000m 사이에서 활동 (일본 근해에서는 더 얕은 곳에서도 잡힘)

대서양,태평양 등의 심해에서 발견 되며 희귀하지만 서식 지역은 넓음,

특이하게 생긴 상당히 날카로운 이빨이 나 있으며, 뱀처럼 먹이를 삼킨다고 합니다.

1884년 일본의 사가미 만(相模湾)에서 잡힌 주름상어를 미국의 동물학자

샤무엘 가먼(Samuel Trevor Garman)이 

최초로 논문으로 발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4억년 동안 진화 없이 그 모습 그대로 인 것으로 추정되며

살아 있는 화석으로 불리는 실러캔스 보다 더 오래된 생물이라고..



2016년 일본에서 흥행에 성공한 신고질라에서 고질라 진화 2단계 고질라의 외형을

바로 주름 상어를 모델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신고질라 보며서 고질라 비쥬얼이 영 파이네 싶었는데, 모델 자체가 원래 그리 생겼군요...


2017년 1월달에 잡힌 주름상어